전체메뉴 닫기
일반인을 위한 건강정보

비과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을 말합니다. 이 공간들은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코 속과 연결되어 있고, 이를 통해 부비동 내의 공기의 환기 및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집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란 비강 및 부비동의 염증으로 질병의 기간이 4주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합니다.

원인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은 바이러스 감염 이후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임플란트 같은 치과 치료 혹은 치과적 질환에 의한 부비동염도 자주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비강 내 혹은 부비동 내 종양으로 인해 부비동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점막 염증에 의해 자연공이 폐쇄, 면역저하, 제2형 염증반응 등이 있습니다.

증상

급성 부비동염의 증상은 상기도 감염 시에 나타나는 코막힘과 비루(콧물), 발열, 권태감, 졸림 등입니다. 심한 경우 얼굴 부위의 압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농이 생길 경우 코로 흘러내리기도 하고, 일부는 코에서 목 뒤로 넘어가는데 이를 뱉어내면 농이 누런색이나 초록색을 띠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에서도 동일하게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 진행되면 후각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이 있는 경우 부비동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진단

먼저 증상과 병력, 얼굴 압통 등이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며 비강 검사를 통해서 코 안의 상태 및 부비동 입구부를 관찰하여 점막 상태 및 농성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내시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부비강 내 상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순 방사선 촬영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시행합니다. 특히 악성 종양이 의심될 때는 정밀한 평가를 위해MRI를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코막힘을 파악하기 위해서 비강기능검사 및 후각 장애를 측정하기 위해 후각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급성 부비동염에서는 우선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투여합니다. 비강과 부비동의 자연공 점막을 수축시켜 배액과 환기를 촉진시키기 위해 단기간 비점막 수축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3~5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세척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부비동염에서도 약물치료를 1차적으로 고려하며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여 추후 약물 전달이 효율적으로 일어나도록 합니다. 현재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정밀한 수술 및 처치가 가능해졌고 높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로도 해결되지 않는 부비동염이나 제 2형 염증반응에 의한 부비동염의 경우 생물학적 제재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급성 부비동염은 단기간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을 보입니다. 하지만 만성 부비동염은 환자 개개인의 면역학적 상태에 따라 치료 양상이 다를 수 있으며,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치료에 저항성을 보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합병증은 조기 치료 및 의료 발전으로 발생빈도가 감소하고 있지만, 비강과 부비동이 눈과 뇌에 근접해 있으므로 눈 주위에 봉와직염, 경막외 또는 경막하 농양, 뇌막염, 뇌농양 및 골수염 등 심각한 합병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항원)에 대해서 코 안의 점막이 반응을 일으켜 반복적인 증상(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최근 미세먼지, 환경 오염 등의 증가에 따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전 인구의 5~20%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원인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어떤 물질(원인 항원 –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등)에 민감한 사람이 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몸 속에서 이 물질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 반응이 과하게 일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 보통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의 흔한 원인은 꽃가루로 봄철에는 나무에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류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환자들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인물질이 다르므로 어떤 사람은 1년 내내 증상이 있고 어떤 사람은 계절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주된 증상이며 그 외에도 코, 눈, 목의 가려움증, 두통, 눈물, 후각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20세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아나 성인이 된 이후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 있다면 의심할 수 있으며 가족력, 다른 알레르기 질환(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동반, 내시경 검진 소견 등을 고려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여부 및 원인항원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학습능률과 작업효율을 저하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체질적인 병이므로 보통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여 불편하지 않게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회피요법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항원을 피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집먼지 진드기에는 비투과성 베개나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고 침구를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등의 주변 환경 조절이 필요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해서는 실외활동을 줄이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창문을 닫아 외부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요법

회피요법으로 증상조절이 되지 않거나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항히스타민제, 코분무기(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항 콜린성 약물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흔히 판매하는 코분무기 형태의 비점막 수축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합니다.

면역요법

증상이 심하고 지속적인 경우 원인항원에 대한 면역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3~5년 가량 시행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환자의 면역계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과민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면역요법은 적절하게 선별된 환자에서만 시행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관찰해야 합니다.

수술요법

알레르기 비염 자체는 수술로 치료되는 병이 아니지만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코막힘으로 지속적인 불편감을 겪는 환자에서는 이에 대한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하비갑개 점막의 부피를 줄이거나 휘어진 비중격을 펴주어 콧속 환기를 개선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되며 시간이 경과하며 증상의 재발이 올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적절한 예방이나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무호흡증의 약 90%를 차지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시 상기도(코, 인두, 후두)가 폐쇄되어 호흡이 분절되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입니다.

원인

비강, 구강, 혀를 포함한 인두 부위의 해부학적 이상소견으로 수면 중 기도 폐쇄가 정상인보다 더 악화되면 무호흡증이 발생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 부정맥 등의 심장 질환이나, 당뇨 등 내분비 질환, 성기능 장애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코골이가 심해진다.
  • 수면 중 호흡 중단이 관찰된다.
  •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도 졸게 된다.
  •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 피로감이 있다.

진단

신체검사 (폐쇄부위의 확인)

구강, 구인두, 하인두에 대한 진찰을 시행합니다. 구개편도가 크거나, 목젖이 늘어지거나, 연구개가 낮게 내려앉거나, 혀가 크고 두꺼운 지를 확인합니다. 비강, 비인두, 후두, 경부의 이상 유무도 확인합니다.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있거나 아래코 선반이 큰 경우, 물혹이 있는 경우에도 코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자는 동안 여러 신체변화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수면 중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 가슴과 복부의 호흡 운동, 뇌파, 안구운동, 혈중 산소포화도, 심전도, 근전도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1시간 당 무호흡 및 저호흡의 횟수가 5회 이상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약물유도 수면내시경

수면마취 하에 코를 통해 굴곡형 내시경을 진입하여 폐쇄 부위 및 강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는 환자에게 시행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데 정보를 주는 검사입니다.

치료

기구요법
  • 1)
    지속성 양압호흡: 수면 시 공기를 코로 불어넣어 비강 내 양압을 유지하여 폐쇄성 수면무호흡이 발생하지 않게 해줍니다.
  • 2)
    구강내장치(하악전진기구): 하악을 전방으로 위치시켜주는 방법으로, 혀뿌리를 앞으로 당기는 효과가 있어 기류 흐름의 앞뒤 공간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
  • 1)
    비강 수술: 비중격 만곡, 아래코선반의 비후, 물혹이 있을 경우 비강을 통한 호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비중격 교정술, 하비갑개성형술, 부비동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 2)
    인두부 수술: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가장 주된 원인 부위로서, 인두의 공기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수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규칙적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 옆으로 누워서 머리를 높이고 자는 방법 등으로 위험인자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취침 전 음주나 안정제의 복용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성형술이란?

코는 사람의 인상에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호흡의 통로로 가온, 가습 등 필수적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콧등의 정렬이 휘어져 있는 휘어진 코, 혹은 콧등의 높이가 낮은 코, 콧등 중간이 콧볼 및 미간과 비교하여 튀어나와 있는 매부리코 등 코의 모양은 코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비인후과에서는 이를고려하여 코막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해부학적 구조를 교정하는 목적으로 코성형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원인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와는 달리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코는 좀더 피부가 두꺼워 피부 아래의 연골과 같은 구조물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코가 시작하는 부분의 높이가 일반적으로 서양인보다 좀더 낮고, 콧등은 좀더 낮으면서 넓은 편입니다. 코끝이 대개 둥글고, 높이가 낮아 코 성형술을 시행하는 경우 위의 특성들을 교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증상

코의 구조는 외비의 모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휘어진 코와 같은 경우 대체로 비중격만곡을 동반하여 코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 안쪽의 지붕과 같은 구조인 비밸브가 좁거나, 지지하는 힘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마찬가지로 호흡시 답답함과 코막힘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진단

신체검진 비내시경 검진, 및 컴퓨터단층촬영을 포함한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대개 코 내외부의 구조를 파악합니다. 또한 코 성형술을 통해 원하는 바를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히 보다 아름다운 코를 원하는 것보다는 수술로 얻고자 하는 목적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경우가 코 성형술의 좋은 대상이 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코의 길이, 넓이, 높이, 코끝의 높이와 모양 등이 환자 본인의 전체적 얼굴 모양과 조화를 이루며 코의 기능에도 문제가 없는 것을 지향합니다. 코 구조 개선을 위해 보형물이 필요한 경우, 인공 보형물, 동종이식편이나 자가연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수술에 사용할 조직, 보형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후유증에 대해 수술 전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복용 중인 약물, 기저에 앓고 있던 질환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담당 의사와 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코성형술의 대상으로서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후 붓기나 멍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붓기 감소를 위해서는 머리가 높은 자세로 지내거나 가볍게 거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코 외부에 교정된 코의 모양을 보호하기 위해 부목을 일반적으로 적용합니다. 1개월 정도는 코가 눌릴 수 있는 안경은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코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행동 또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세안과 화장은 통상적으로 1-2주 후 조심스럽게 가능하며, 직사광선은 피부 착색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수술의 자세한 내용과 경과, 수술 후 주의 사항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으십시오.

비부비동암이란?

비강과 부비동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비부비동암은 크게 상피성 악성 종양과 비상피성 악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상피성 악성종양에는 편평세포암종, 선암종, 선양낭성암, 미분화암, 후각신경아세포종 등이 있으며, 비상피성 악성종양에는 육종,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 (malignant fibrous histiocytoma), 혈관주위세포종 (hemangiopericytoma), 림프종, 전이암 등이 있습니다.

원인

만성부비동염과 상악암은 연관이 있으며, 만성 염증에 의해 호흡기점막이 편평상피로 이형성되어 여기에서 편평상피암종이 발생한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특히 상악암은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니켈, 나무, 석유, 크롬, 이소프로필 알코올, 가죽, 직물, 신발 등을 취급하는 노동자에서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니켈은 펀평상피암종과, 나무분진은 선암종의 발생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직업적으로 이러한 인자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 기도를 보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울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나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등도 예외적으로 비부비동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3대 증상으로는 안면통 혹은 치통, 코막힘, 비출혈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복시, 시력소실, 눈 충혈, 안면부종, 부정교합, 경부종괴, 청력저하, 안면 감각이상 등의 증상과, 코막힘, 화농성 비루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진행한 경우 얼굴피부의 궤양이나, 입을 벌리기 힘들거나, 삼차 신경통, 청력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단

이비인후과적 검진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골파괴나 침습여부를 파악하기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연조직 침범여부, 염증성 점막 부종, 분비물등 감별위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Xray는 종양을 진단하거나 범위를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골 침범 소견이 있을 때는 우선적으로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간단히 외래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에 따라 수술을 통하여 병변에 접근해야만 조직검사, 진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암 진단이 되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을 시행하여, 원발 병변의 범위, 경부림프절 전이 정도, 전신전이, 잠복 이차암 여부를 더욱 정확히 판별, 임상병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부비동염, 진균종, 비용종, 양성종양(특히 반전성유두종) 등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이를 감별하는 방법은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하고, 병변의 임상적 양상도 고려하게 됩니다.

치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1-2기) 비부비동암은 수술 단독요법 만으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진행성(3-4기) 비부비동암은 수술과 수술 후 (항암)방사선치료를 같이 시행합니다.
비강 내에 국한된 병변이거나 비강에 매우 가까운 초기의 병변인 경우에는 비강을 통한 내시경 수술을 시행합니다. 병변의 침습이 광범위한 경우 안면부위의 피부절개를 시행하고, 이를 통한 부비동의 뼈 구조를 제거하고 점막을 완전히 제거하는 상악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변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절개 범위 및 수술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결손부위의 크기에 따라 유리피판 등의 기능적, 미용적 재건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된 암일 경우 수술 후 (항암)방사선치료를 같이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초기치료로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최근 방사선치료의 기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토모치료(tomotherapy), 양성자치료 등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방사선치료의 문제점이었던 부작용(점막염, 구강건조증)을 감소시키고, 치료 부위의 방사선양을 증가시켜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초기증상이 아주 특징적이지 않아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불편한 증상 생길 시 반드시 병원에 조기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고, 필요시 늦지 않게 적절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면부 골절이란?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안면부 골절은 비골 골절, 전두동 골절, 안와 골절, 광대뼈(협골) 골절, 윗턱뼈 골절로 나뉩니다. 골절이란 뼈가 부러진 것 그 자체를 말합니다.

원인

대부분의 골절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폭행, 낙상, 교통사고, 스포츠 사고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코뼈(비골) 골절

사고 후 코 모양의 변형, 압통, 코피, 갑작스러운 비폐색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비골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두동 골절

전두동의 골절이 있는 경우는 이마 부분의 함몰과 같은 미용적인 이상, 이나 심한 두통, 코를 통한 지속적인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두동 골절은 앞쪽의 벽만 골절이 있는 경우와 뒤쪽의 벽까지 골절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뒤쪽 벽의 후방에는 뇌막, 뇌가 위치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뇌 쪽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와 골절

사고 후 안구함몰, 복시, 시야 및 시력 장애, 안구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안와 골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광대뼈(협골) 골절

협골 골절은 다른 얼굴뼈의 골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윗턱뼈나 눈주변뼈의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광대뼈쪽의 통증, 미용적인 함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윗턱뼈 골절

윗턱뼈의 골절은 근육의 작용으로 윗턱이 뒤로 전위되면서 기도의 폐색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부러진 치아나 혈종 등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정교합도 흔하게 발생하며, 수상초기에는 부종으로 외형변화를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붓기가 빠지면 특징적으로 얼굴의 길이가 연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진단

코뼈(비골) 골절

이비인후과학적 신체검진, 비내시경 검진, CT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두동 골절

이비인후과학적 신체검진, 비내시경 검진, CT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와 골절

안와 골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안과적인 진료 진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이비인후과적인 진료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아울러 CT 검사를 통해 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광대뼈(협골) 골절

이비인후과적인 진료와 CT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윗턱뼈 골절

치과적인 진료, 이비인후과적인 진료와 CT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코뼈(비골) 골절

골절을 원래의 위치로 맞추어주는 것을 정복이라고 하는데, 골절의 상태에 따라 정복이 필요한 경우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유발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종창의 정도에 따라 조기정복이 가능하며, 종창이 심한 경우 성인에서는 5일-10일 이내에 정복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한 이후 최대한 빠르게 정복의 필요 여부를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코뼈 골절의 정복은 부분마취나 전신마취 가 필요합니다.

전두동 골절

전두동 골절이 발생한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함몰이 미용적으로 심한 경우나 코로 통하는 공간이 폐쇄되는 경우, 뇌쪽으로 침범이 있는 경우, 뇌척수액이 새는 경우 등입니다. 골절된 부분의 전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경과관찰 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골절이 앞쪽에만 있을 경우 단순 정복 및 안쪽의 점막을 모두 긁어내는 방식을 취하며, 뒤쪽까지 포함하는 경우는 지방 등을 이용하여 전두동을 모두 막아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와 골절

증상에 따라 경과관찰 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골절부로 눈을 움직이는 근육들이 끼어 들어간 경우나, 눈이 많이 함몰된 경우, 호전되지 않는 복시가 있는 경우 등에서는 꼭 수술이 필요하며,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안과 전문의의 상담 후 수술 여부, 수술시기 등에 대해 논의하여야 합니다. 수술은 눈을 통한 접근, 잇몸을 통한 접근, 코안을 통한 접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며 경우에 따라 적절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눈 증상은 없으나 단순히 많이 부어 있거나 심하게 멍이 들어있는 상태인 경우에는 경과관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광대뼈(협골) 골절

광대뼈만의 골절이 있는 경우에는 뼈의 벗어난 정도(전위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 정동의 필요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위가 심한 경우 외향적인 함몰이 생길 수 있고, 개구 운동의 장애나 악관절의 강직과 같은 증상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광대뼈 골절에 대한 정복은 수술적으로 시행해야합니다.
삼각골절의 치료는 보통 광대뼈 골절 정복과 함께 안과골절의 정복도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술 시 철사, 핀, 강판 등을 통한 골절부위 고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안면부 골절들과 비슷하게 7-10일 이내에 정복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윗턱뼈 골절

동반된 골절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방법은 다양하지만, 아치형 금속바나 고무밴드 등을 통해 교합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중 겸자, 핀, 강판 등을 사용하여 골절들을 정복시켜 줍니다. 수술적인 접근은 보통 구강내를 통해 이루어지나, 동반되는 골절에 따라 눈 근처의 절개도 함께 시행되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코뼈(비골) 골절

코뼈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어 얼굴 외상시 발생의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코뼈 골절의 예방을 위해선 얼굴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빠르게 주변의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두동 골절

전두동이란 이마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빈 공간으로, 코 안의 공간과 이어져 있습니다. 전두동을 포함하는 이마뼈는 얼굴에서 가장 강한 뼈 중 하나이며 골절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강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전두동 골절의 예방을 위해선 이마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빠르게 주변의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와 골절

안와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안와 골절의 예방을 위해선 눈 주변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와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빠르게 주변의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대뼈(협골) 골절

광대뼈는 얼굴을 구성하는 부분 중 전두골, 접형골, 측두골, 상악골과 접해 있는 부분으로, 얼굴뼈의 구조와 힘을 유지하는데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좌우에 하나씩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손상 받기도 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협골 골절의 예방을 위해선 볼 주변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협골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빠르게 주변의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윗턱뼈 골절

윗턱뼈 (상악골)은 위로는 광대뼈, 중앙으로는 코뼈, 구개골, 하방으로는 이빨이 있습니다. 또한 안와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골절이 생겼을 때 안와저의 골절도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므로 상악골 골절의 예방을 위해선 턱이나 얼굴 주변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악골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빠르게 주변의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치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