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란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난청은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잘 들리지 않는 증상 그 자체를 말하고 난청을 일으키는 매우 다양한 원인들과 분류가 있습니다.
소리의 인식은 귀를 지나고 달팽이관과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난청은 그 원인이 되는 부분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소리의 전달은 먼저 귓바퀴에서 모아져 외이도를 지나 고막에 진동을 만들고, 그 진동은 다시 중이 내에서 고막과 연결되어 있는 이소골의 진동을 일으켜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발생한 난청을 전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음파의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의 원인은 여러가지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만성 중이염, 소아에서 흔한 삼출성 중이염, 중이에서 소리의 전달을 담당하는 이소골 연쇄의 파괴, 외상성 고막천공, 중이의 출혈에 의한 혈성 고실, 심한 귀지로 인한 외이도 폐쇄 등이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까지의 소리의 전달이 잘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달팽이관의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리에 의한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 또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청을 말합니다.전음성 난청의 환자의 경우에는 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알아듣는 정도도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그와는 다르게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의 환자는 큰 말소리를 들어도 그 음을 구별해서 듣는데 어려움이 있고, 또한 다른 이명, 어지럼증과 같은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크게 소음성 난청, 이독성 약물로 인한 난청, 측두골 골절 등의 외상, 노인성 난청, 메니에르병,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대사이상, 뇌의 허혈성 질환, 백혈병 등의 혈액 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의 신경학적 이상, 면역이상, 청신경 종양 등의 종양성 질환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혼합성난청은 감각신경성 및 전음성 청력손실이 결합된 경우를 말하며, 앞서 언급한 소리전달 경로의 복합적인 문제가 그 원인이 됩니다. 즉, 중이의 전도성 손상과 내이나 청신경의 감각신경성 손상이 결합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과도한 소음 노출, 특정 의약품 및 질병, 감염, 종양,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난청이 있다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멀게 느껴지게 되고, 또한 들리는 소리의 명료도가 떨어져 말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거나 뭉게져들릴 수 있습니다.주변이 시끄러운 곳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더 알아듣기 힘들어지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그 원인에 따라서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쪽 귀가 반대쪽 귀에 비해서 더 안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가 비슷한 정도로 안들리기도 합니다. 동반 증상 중 이명은 난청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며 경미한 난청과 이명이 동반된 환자는 오히려 난청보다 이명이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 원인에 따라 귀 먹먹함,어지럼 또는 귀의 통증이나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난청의 다양한 원인 중 어떤 문제로 인하여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지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우선 난청의 양상과 동반 증상 등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더불어 외이도와 고막을 포함한 전반적인 귀의 이학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각종 청력검사는 난청의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는데 필수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으로서, 청력검사 결과에 따라 진단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그 원인 확인을 위해 특수청력검사, 측두골 CT, 측두골 MRI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난청의 경우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태어나서 수일 이내에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확진을 위해 뇌파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소아의 경우, 특히 신생아와 영유아의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언어발달이 정상에 가깝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에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어느 한쪽 귀라도 재검 결과가 나올 경우 생후 3개월 이내 난청여부를 청성뇌간반응검사를 이용하여 확진하고 최종 난청이 발견되는 경우 생후 6개월 이내 보청기 등의 청각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처럼 신속한 청각장애 선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뒤늦은 청각재활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이미 언어청각에 대한 뇌발달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언어발달이 정상에 가깝게 도달하기는 어렵게 됩니다.
치료는 난청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정확한 원인 및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시행됩니다. 원인 질환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외부의 소리가 달팽이관까지 전달되지 못하거나 전달의 효율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므로 항생제와 같은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거나 수술을 통해 청력을 향상시킬 수 없는 경우에는 보청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는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를 통해 난청이 일부분 또는 완전히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급격히 청력이 감소하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증상 발생 한달 이내의 집중적인 약물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청력의 변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청력 자체의 향상의 여지가 없는 경우에는 보청기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소형 보청기나 귀를 완전히 막지 않아 불편함이 덜한 보청기도 개발되었으며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심한 선천성 난청의 경우나 성인 환자의 경우, 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에서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치료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중이염은 상기도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하고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가능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는 풍진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매독 등 선청성 난청을 일으키는 모성 감염을 들 수 있으며, 이를 조심하고 출생 시 외상을 피하며 조산아나 미숙아를 잘 처치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행성 이하선염과 같이 난청을 잘 동반하는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는 예방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이독성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투여량과 투여기간을 신중히 결정하고 이독성 약물의 중복 투여를 피하며 투여 중 혈청 내 농도나 환자의 증상을 철저히 감시하여야 합니다. 특히 신장 환자나 고령자 등 고 위험군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부득이하게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며 부득이하게 노출되는 경우는 반드시 귀를 보호하여 강한 소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의미합니다.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현훈’, 핑 도는 아찔한 느낌의 어지럼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며, 대부분 예후가 양호하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크게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문제로 인해서 생기는 어지럼증(말초성 어지럼증), 뇌에 의해서 생기는 어지럼증(중추성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립성 저혈압 등에 의한 실신성 어지럼증, 비특이적 심인성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정의와 마찬가지로,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의미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청력검사, 평형기능검사, 필요시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고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지럼증은 치료를 위해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말초성 어지럼증의 경우, 약물, 이석 정복술, 전정 재활 운동과 같은 요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추성 어지럼증의 경우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중추성과 말초성 어지럼증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지럼증이 갑자기 생겼다거나, 발음장애, 편측 마비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중추성 어지럼증)을 시사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가서 원인 파악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추성 어지럼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어지럼증이 갑자기 생겼거나, 편측 마비, 발음 장애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긴다면 빠른 시간 내에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이명이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귀 안에서 또는 머리 속에서 나는 것 같은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마치 팔, 다리의 통증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며 질환이 아닙니다. 일과성으로 나타나는 이명증은 90%이상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병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명증이 장기간 지속되며 사람에 따라서 각기 다른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명증은 내이,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신경 경로와 이와 연결된 신경 계통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과민성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소음에 의한 내이 손상은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음악가, 항공기 조종사처럼 직업과 관련되어 지속적으로 내이 손상을 입는 경우와 큰 음악소리 등에 우발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머리외상 후에도 내이에 외상을 입어 이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을 일으키는 약제로는 아스피린, 스트렙토마이신, 네오마이신, 카나마이신,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 등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흔한 원인으로 신경의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에서의 이명을 들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씨병에서는 발작적인 심한 어지러움, 청력감퇴 등이 이명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극히 드물지만 청신경에 생긴 종양이 이명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이명증 환자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간유발검사등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외이도 내의 과도한 귀지, 귀 또는 부비동의 감염, 턱관절의 교합장애, 심혈관계 질환, 이경화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진찰과 검사가 시행되어져야합니다. 이명증은 이처럼 분명한 신체적 이상에 의한 질환이며 결코 환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결코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대상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명증을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나의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생겼다” “나는 귀머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불치의 뇌종양이 생겼다”와 같은 이명에 대한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또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가 증상을 악화시키고 만성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벌레 우는 소리, 바람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 여러가지 소리로 나타나며 여러 가지 높이를 가진 음들이 섞여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난청, 어지러움, 이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이 될만한 것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청신경 종양, 소뇌교각부 종양 등의 두개내 질환, 갑상선 질환, 혈액 질환 등의 전신 질환 여부를 감별해야합니다. 다음으로는 이루, 두부외상, 소음노츨, 이독성 약물의 사용 및 알코올 중독 등의 과거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각검사로는 표준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뇌간유발전위 청력검사, 이명도검사, 이음향방사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영상 검사로 뇌와 측두골의 CT, MRI, 경동(정)맥의 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이 청력 감소인 경우 보청기, 중이염 수술, 인공와우 수술 등을 통해 청력이 감소된 원인을 개선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치료 방법이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개발되고 있습니다.
차폐장치 (Masking device) - 외부에서 어떤 음을 지속적으로 줌으로써 이명을 느끼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약물요법 - 이명을 경감시키거나 이명증에 따른 우울, 불안이나 수면장애를 도와주는 약제, 내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약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바이오피드백 (biofeedback) - 신체와 정신의 이완을 통해 긴장을 해소함으로써 정신적 긴장에 따른 이명의 악화를 호전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이명재훈련치료 (Auditory habituation, Tinnitus Retraining Therapy) - 이 치료 방법에서는 이명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되며,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두 단계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먼저 이명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이명에 동반된 정서 불안 등을 상담과 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단계가 있고, 다음 단계로서 소음유발기를 사용하여 소리에 대한 뇌의 과민반응을 정상화하고 ‘습관화(habituation)’라고 하는 불필요한 소리를 걸러내는 뇌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단계를 통해 이명을 느끼지 않게 합니다.
이명을 느끼는 것 자체는 질환이 아니나 이명이 불편하면 질환이 됩니다. 환자에 따른 원인을 파악하고 병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증상 개선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불편감이 있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이명을 흔히 일으키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2차적으로 이명을 발생시킬 수 있는 난청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중이염이란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 현상을 지칭하는 질환명입니다.
중이염은 원인, 임상경과, 병리기전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됩니다.
3세 이하에서 3명중 2명 비율로 1회 이상 앓게 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6~12개월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성인에 비해 유소아에서 훨씬 흔하게 발생하며, 그 이유로는 미숙한 면역기능과 덜 발달한 이관 및 아데노이드의 해부학적 구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가족이 있는 가정이나 불량한 환경위생 등에서 자라는 소아들에게 급성 중이염이 더 흔하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체중과 비만인 아이들의 경우 재발성 중이염의 발생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의 천공이나 급성 염증 증상 및 증후 없이 중이강 내에 여러 형태의 점성도를 가진 저류액이 침착되는 질환을 의미하며, 유소아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과 마찬가지로 이관 및 해부학적 구조의 미숙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알레르기와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급성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이 지속되다가 만성 중이염으로 이환될 시에는 비가역적인 구조적 변화를 동반합니다. 이에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게 하기 위해 급성 중이염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중이 안에서 생긴 피부 각질에 의해 형성된 진주종이 귀 안의 뼈를 조금씩 침식시키며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38도 전후의 발열, 이폐색감과 압박감이 동반되는 이통, 난청, 이명, 이루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유소아의 경우에는 열이 나면서 보채고 울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일 때 급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전음성 난청 소견이 가장 흔합니다.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 외에 귀가 먹먹하다거나, 이명이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소아의 경우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므로 부를 때 고개를 한 쪽으로만 돌리려고 하는 등의 상황에서 의심해볼 수 있으며, 노인의 경우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텔레비전의 볼륨을 계속 높이려고 할 때도 난청 소견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에서는 주변 구조물들의 파괴가 동반되기 때문에 증상으로 천공된 고막을 통한 간헐적 이루, 통증, 전음성 난청, 혼합성 혹은 감각신경성 난청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심한 경우나 진주종이 동반된 만성 중이염에서는 내이누공, 안면마비, 두개내 감염, 뇌탈출증, 뇌척수액 누출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의 발달로 인해 대부분 완전 치료가 가능하나 경우에 따라 삼출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할 수 있고, 드물게 두개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과 함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이경 또는 귀 내시경을 통한 검진으로 고막의 특징적인 염증 소견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몇 가지 청력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고막 안에 물이 차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보조적으로 몇 가지 청력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증상, 고막 검진을 종합하여 의심을 한 뒤에 CT, 필요시 MRI 등으로 측두골 내부의 염증 정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청력검사와 영상검사를 종합하여 중이염의 중등도를 판단한 뒤에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귀에서 악취나는 고름이 나올 시 균 배양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증일 경우 항생제 없이 경과관찰을 해 볼 수도 있으나 초기에 충분한 양의 적절한 항생제를 쓰는 것은 급성 중이염을 급속히 치유하고 유양돌기염이나 그 밖의 합병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치료에 효과가 없고 중이 내 삼출액이 동반되는 등의 소견이 있을 시에는 고막 절개 혹은 중이 내 환기관 삽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비충혈완화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수개월 이상 지속시에는 고막절개와 환기관 삽입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기도 합니다.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를 하고 중이관 삽입술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적응증이 될 시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성 중이염에서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절히 병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중이염의 진행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귀가 간지럽다고 귀 안을 면봉으로 파는 행위는 외이도 및 고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 중이염을 오랫동안 앓으셨던 환자분들 중 귀에서 악취나는 고름이 나오거나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느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중이염의 진행 및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공와우는 달팽이관 내의 신경세포가 발생되지 않거나 손상을 받은 고도 난청 환자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계 장치입니다. 작은 고성능 컴퓨터를 귀에 이식하여 전기 신호가 달팽이관을 자극하여 소리를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인공와우의 원리입니다.
인공와우 이식기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하 수술을 하기 때문에전신마취에 따르는 위험성이 있으며 드물지만 안면신경마비, 급성중이염, 내이염, 뇌수막염, 외림프액 유출 등이 있습니다. 수술 전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마취와 수술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합니다.
인공와우 수술은 일반인처럼 듣게 만드는 수술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로봇이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비교적 명료하게 들린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공와우를 통해 듣는 소리를 통한 언어습득을 위해 수술 후에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 얼마나 잘 듣는지는 청각장애가 발생한 시기와 수술 후 재활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청력장애의 기간이 짧을수록 결과가 좋습니다. 선천적인 난청이 있는 소아의 경우 빠른 시기에 수술을 하면 일반 학교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청각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인공와우는 모든 청각장애자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선별기준을 가지고 수술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양쪽 귀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10개월 이상의 청각장애자가 잠정적인 수술대상입니다. 18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언어를 습득한 후 양측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청각장애가 발생한 장애자 중 보청기로 청각 재활 효과가 없고 다른 전신 질환이 없을 때 이식술의 대상이 됩니다. 19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보청기 재활을 적어도 3개월 이상 시도하였으나 청각 재활 효과가 없을 때 이식술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소아나 성인 모두에서 장애자와 보호자의 강한 재활 욕구와 수술 후 재활치료가 가능한 환경도 필수적인 선별기준입니다.
위와 같은 선별기준에 해당되어도 심각한 전신 질환이나 정신병 또는 정신체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식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청신경 손상이나 뇌병변에 의한 청력장애와 중이에 염증이 있거나 달팽이관에 심한 기형이나 병변이 있어 전극을 삽입할 수 없는 경우에도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참고로, 이식술을 시술할 귀는 방사선 검사상 달팽이관의 모양이 보다 정상인 쪽, 잔청이 상대적으로 적은 쪽, 청력 장애 병력이 짧은 쪽, 그리고 환자가 선호하는 쪽을 기준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수술 과정은 전신 마취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수술은 평균적으로 약 2~3시간이 소요되고 인공와우는 측두골과 유양돌기 부위에 수술되며 전극은 달팽이관 내에 삽입됩니다. 임플란트는 머리뼈의 옆면에 위치하므로 절개부위를 봉합한 다음 임플란트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어야 합니다. 대체로 수술 후 2일 후 퇴원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시술자의 몸이 임플란트에 적응하는 데는 3~5주가 필요합니다.
어음처리기를 착용하는 순간부터 각 사람에게 맞는 프로그램 내용을 만드는데 이를 맵(map)이라고 하며, 어음처리기에 저장되어 사용됩니다. 인공와우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청각 관리를 받아야 하며 재활과 의료적인 관리 역시 지속되어야 합니다. 청각사는 임플란트와 어음처리기의 성능을 관찰하고 필요시 맵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또한,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수술 후 소리와 말의 인지능력 향상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공와우 사용자(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는 인공와우 장치를 사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재활은 듣기 능력을 다양하게 개발하는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보청기는 한자로 풀어 쓰면 도울 보, 들을 청, 도구 기(補聽器)가 합쳐진 단어로, 말 그대로 듣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잘 들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기구를 의미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보청기는 외부의 소리를 받아들인 뒤 이 소리를 크게 만들거나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여 귀에 다시 전달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이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외부 소리를 받아들이는 마이크, 소리를 키워주는 증폭기, 소리를 내보내는 스피커가 합쳐진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청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난청 상태에 따라 사용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보청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형태로 분류할 경우, 외이도(귓바퀴 안쪽에서 고막으로 이어지는 통로)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외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고막형, 외이도를 가득 채우는 외이도형, 외이도와 귓바퀴 안쪽의 일부를 채우는 이갑개형, 귓바퀴 뒤로부터 외이도로 이어지는 형태의 귀걸이형이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를 크게 키워주는 것을 넘어서는 보청기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편측성 난청(한쪽 귀만 잘 들리지 않는 상태)이 있는 경우 들리지 않는 쪽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좋은 쪽 귀에 낀 보청기로 전달해주는 기능을 가진 크로스(CROS: contralateral routing of signal) 보청기나, 잘 들리지 않는 쪽의 소리를 진동에너지로 바꾸어 뼈를 통해 반대쪽 귀로 전달해주는 골도보청기(BAHA; Bone Anchored Hearing Aid)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주파수(음의 높낮이를 결정해주는 요소)를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을 가진 사람의 경우 특정 주파수를 다른 주파수로 바꾸어 전달해주는 주파수전위 보청기(frequency transposition hearing ai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잘 듣지 못하는 모든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낄 수 있는 것일까요?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보청기는 결국 어떤 식으로든 소리를 키워주거나, 소리를 다른 형태로 바꾸어 외부의 소리 자극을 청각세포(소리 자극을 뇌로 전달하여 소리를 인식하게 해주는 세포)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소리를 인식하게 해 주는 청각세포가 반드시 어느 수준 이상으로 존재하면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이 청각세포가 완전히 손상되었거나 아예 없는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하더라도 청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삽입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귀 주변에 부착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통증, 이물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청기 착용에 의해 외이도염, 중이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난청 상황에 맞는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보청기가 남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개개인의 난청 상황에 맞춘 적절한 조절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청기를 착용하였음에도 불고하고 이전만큼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청기 자체의 고장이나 결함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력이 변화하면서 이전의 보청기가 현재 청력에 최적화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오래 사용하시는 경우, 주기적인 청력검사와 이에 대한 보청기 조절, 그리고 보청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보청기 조절을 한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자마자 바로 잘 들리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적응하는데 수일~수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며, 본인 스스로도 보청기에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두개저’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두개골의 바닥을 따라 발생하는 종양을 두개저종양이라고 합니다. 두개저에는 뇌에서 뻗어나오는 신경 외에도 머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굵고 중요한 혈관, 머리를 보호하는 얇은 뼈가 위치하고 있어 치료 시 주의를 요하기에 따로 분류되고 있으며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팀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초종, 뇌수막종, 전이성 뇌종양 등 뇌실질을 포함하여 다양한 조직의 종양이 두개저 위치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를 둘러싼 위치인 만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발 원인이 뚜렷하지 않는 두통, 발작 증상 등 뇌 실질의 문제뿐만 아니라, 뇌에서 뻗어 나오는 신경을 종양이 누르고 있을 경우 시각, 후각, 청각, 사지의 운동 및 감각에 특히 비대칭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개저종양의 진단은 머리 CT, MRI 등 주로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전이 및 범위의 평가를 위해 PET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에 사용되는 CT 및 MRI 결과를 이용하여 종양의 위치를 특정하는 navigation은 두개저수술에도 활발히 사용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치료의 종류는 종양의 성질 및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 일부 절제 및 방사선치료, 정위방사선치료, 경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이 가능합니다. 종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침범을 치료하기 위해 종양 주변부의 정상적인 구조물도 함께 절제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종양의 크기가 실제로 커지는지 관찰하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 마비가 발생하는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은 종양이 제거된 후에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각 종양의 위치별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개저는 위로는 뇌로 덮여있고 아래로는 각종 혈관 및 신경, 안구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어려운 편입니다. 두개골을 통해 접근하기 위해서는 뇌를 들추고 견인해야 하며 이 경우 뇌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64년 처음 외측 접근법이 발표된 뒤로 귀 뒤의 측두골 부위를 통해 시야를 얻거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코로 접근하는 등 기구 및 술기의 발달에 따라 뇌를 직접적으로 견인하지 않고 수술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종양의 완전 제거가 대부분 수술의 목표였으나 최근의 경향은 안면신경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 종양을 남기거나 이후 방사선치료를 계획하기도 하고, 감마나이프 같은 최소 침습적 치료법도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 수술을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개저에 자리한 뇌신경, 혈관, 뇌간 등의 주요 구조물 뿐만 아니라 접근 경로에 속한 귀, 코, 목에 걸친 미세해부학적 지식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두개저 내시경 수술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등 두개저수술의 최신 지견을 넓히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두개저 종양은 빠르게 자라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잘 되는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아 발견 당시에는 질환의 위치나 범위에 비해서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기증상을 무시하거나 알아채지 못한 채로 적절한 영상검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 종양이 커진 채로 의식 변화 및 두개강내압 상승을 동반한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가볍다 하여도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이와 뇌를 연결하는 제 8뇌신경(전정신경) 신경막 세포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슈반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제 22번 염색체 내 NF2 유전자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며, NF2 유전자 이상은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유전적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종양이 어느 구조물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아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갑자기 생길 수 있으며, 아무런 증상 없이 다른 이유로 촬영한 MRI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측성의 진행성 난청, 이명, 어지럼증의 경우 청신경종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검사들을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청신경종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 치료 없이 경과관찰을 하며 정기적으로 청력검사 및 뇌 MRI 검사를 시행하며 추적 관찰하게 됩니다.
청신경종 부위에 다량의 방사선을 쏘아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종의 크기가 작은 환자, 기저 질환 등으로 수술적 제거가 어려운 환자 혹은 수술적 제거 후 재발한 환자 등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커서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는 경우, 증상이 점차 악화하는 경우 수술적 제거를 시행하게 됩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접근법을 정하게 됩니다.
특별히 주의하거나 예방할 방법은 없습니다. 진단이 되고 치료 없이 경과관찰하게 될 시 주기적인 영상검사로 추적관찰할 필요는 있습니다.